올 상반기 최고의 섹시 가수 아이비가 청순하고 가녀린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역경을 이겨낸 인간형’이라는 평가를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리 상담가인 박상희 교수(이화여대 심리학과)는 아이비의 당돌하고, 때로는 엉뚱한 모습에 대해 “요즘 나약한 신세대들에게서 찾아 볼 수 없는 아주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진 여성”이라며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층이 동질감을 느끼기 충분해서 역경을 이겨낸 그 인간형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아이비의 인기를 분석했다. 또 연예 관계자들은 “아이비가 여자 비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것처럼 비(RAIN)역시 타고난 천재성보다는 엄청난 노력에 의해 단점을 극복한 경우이다”라며 “세상이 살기 힘들어지다 보니, 과거 자고 나니 스타가 된 반짝 스타보다는 ‘고난 극복형 연예인’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비 소속사 측은 “온실 속 화초처럼 곱게 키워진 스타가 아니라, 사실상 적지 않은 기간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노력형 스타가 아니면 오늘날 같은 역동성과 럭셔리가 결합된 이미지가 표출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아이비는 현재 빡빡한 스케줄 와중에서도 6월 30일 열리는 아이비의 아이사랑 자선콘서트 ‘IVY & Present 1.’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비는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 전부터 성공한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이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