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이 3번째 마이너리그 등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햄 불스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리치먼드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 1피안타 1볼넷의 완벽투를 펼쳤다. 특히 서재응은 5회 투 아웃 후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곤 일체의 안타를 맞지 않았다. 7회까지 투구수가 79(스트라이크 50구)에 이를 만큼 상대 타선을 현혹시켰다. 아울러 삼진도 5개를 잡았고, 아웃카운트 중 11개를 플라이볼로 잡아 뉴욕 메츠 때의 전성기 구위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서재응은 5회 래리 빅비에게 2루타를 맞기까지 단 1볼넷만 내주는 노히트 노런 피칭을 펼쳤다. 이후에도 5회를 제외하곤 매 이닝을 3자범퇴로 끝냈다. 2회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로 요리했다. 서재응은 완봉도 노려볼 페이스였지만 1-0으로 앞선 8회부터 존 스위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13일 마이너리그 첫 등판서 4이닝 1실점(투구수 49개), 2번째 등판서 5이닝 3실점에 이어 7이닝 무실점으로 빅리그 복귀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