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월화수목금토일 '초강세'
OSEN 기자
발행 2007.06.23 10: 20

SBS의 드라마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종영된 월화드라마 김수현 작가의 '내 남자의 여자'가 30%대 시청률로 고공비행을 했고 수목에는 박신양 박진희, 두 박씨의 '쩐의 전쟁'이 돌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토 일요일에는 신은경의 브라운관 컴백작 '불량커플'이 경쟁 프로들을 제치면서 월화수목토일 6일을 웃고 있다. 단 하루, 드라마의 사각지대인 금요일이 비어있었을 뿐. 그러나 추상미 조동혁이 투톱으로 나선 금요 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이 22일 1부 9.7%, 2부 11.4%의 시청률로 안착함으로써 SBS에게 확실한 '드라마 왕국' 명성을 안기게 될 전망이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던 한 여자(추상미)가 6살 연하의 미혼부(조동혁)와 열병같은 사랑에 빠지고, 이로 인해 주변사람들까지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넣다가 결국 벼랑 끝에 서게 되는 이야기다. 요즘 드라마의 상투적 패턴으로 지적되는 불륜과 연상녀 연하남 커플 등 시청자의 관심을 자극할만한 요소들을 모두 갖다 썼다. 그럼에도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 호평이 많은 이유는 추상미 조동혁, 두 주연배우의 열연 덕분이다. 한 시청자는 '추상미씨 조동혁씨 연기 너무 잘하신다. 시험기간인데 못참아서 보고 말았다. 정말 감동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mcgwire@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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