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대표팀 평가는 아시안컵 끝난 후에"
OSEN 기자
발행 2007.06.23 10: 34

'평가는 대회가 끝난 다음에 해달라'. '라이언킹' 이동국(28, 미들스브러)이 아시안컵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평가는 대회 후에 해달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23일 아시안컵 대표팀 소집을 위해 제주로 이동하기 앞서 김포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동국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며 "부상없이 잘 마치고 왔으면 좋겠다" 며 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 이동국은 "좋아지고 있으며 대회를 앞두고 몸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아시안컵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질문에 이동국은 "대표로 출전한 대회가 아시안컵밖에 없어서 그런 것 아니냐?" 며 주위를 웃음짓게 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대표팀 멤버들이 약하다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듣는 멤버들은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 이라며 "평가는 대회가 끝난 후 하더라도 늦지 않는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며 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중동팀들에 대해 그는 "예전보다 중동팀들이 그리 좋아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동남아 팀들의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 고 평가했다. 마크 비두카, 해리 키웰 등이 뛰고 있는 호주에 대해 "좋은 선수들이 모여있는 만큼 강한 팀" 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들이 동남아에서 하는 경기는 처음일 것이다. 그만큼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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