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은 나의 것'. '재간둥이' 오범석(23, 포항 스틸러스)이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범석은 23일 아시안컵 대표팀의 제주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김포공항서 기자들과 만났다. 송종국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오범석은 "훈련을 열심히 해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오범석은 송종국과 함께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런던에서 벌어졌던 그리스와의 친선 평가전에 풀타임으로 출장해 사마라스 등 그리스의 공격진을 막는 데 일조했다. 이후에도 그는 계속 대표팀에 소집되며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오범석은 "현재 몸상태는 상당히 좋다" 면서 "100%의 몸상태를 유지해 좋은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