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동남아 4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1차 전지 훈련지인 제주도로 이동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집결했다. 저마다 약간 긴장한 모습을 보인 23인의 태극전사들은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이운재는 "최고의 선수들을 뽑았다고 생각한다" 며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의 유일한 프리미어리거 이동국 역시 "우리는 좋은 성적을 내디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며 "평가는 대회가 끝난 후에 해달라" 며 말했다. 또한 선수들은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범석은 "주전 자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고 김치곤 역시 "컨디션이 좋은 사람이 주전이 될 것" 이라며 말했다. 최성국도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주 서귀포에 여장을 푸는 대표팀은 하루 두 차례씩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제주도 전지 훈련은 29일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지는 이라크와의 평가전까지 계속된다. 대표팀은 이라크전을 끝낸 뒤 30일 서울로 돌아와 파주 NFC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