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749호 홈런, 애런과 6개차
OSEN 기자
발행 2007.06.23 14: 44

이제 신기록에 7개 남았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는 배리 본즈(4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3일(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35m)을 쏘아 올리며 통산 749호 홈런을 기록, 행크 애런의 755개에 6개차로 추격했다.
본즈는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서 솔로 홈런을 뽑아낸 뒤 5일 만에 시즌 15호 홈런을 추가했다.
한 달 여 만에 빅리그 무대에 오른 양키스의 일본인 좌완 선발 이가와 게이는 승패없이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79개 중 스트라이크는 48개.
4회까지 이가와는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제압했다. 1회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한 이가와는 2회 선두 타자 배리 본즈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벤지 몰리나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앞 땅볼로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2회 투구를 마쳤다.
3회 오마 비스켈-맷 케인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이가와는 톱타자 데이브 로버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랜디 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 레이 더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제압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5-0으로 앞선 5회 이가와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케빈 프란슨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비스켈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상황에서 본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번째 실점을 내준 뒤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투수 루이스 비스카이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키스는 7회 데릭 지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9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타점 적시타로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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