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웽거 감독 부재가 팀 떠나는 이유"
OSEN 기자
발행 2007.06.23 15: 44

'웽거 감독과 데인 단장이 없기 때문에 아스날을 떠난다'.
티에리 앙리가 아스날을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앙리는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대중지 '더 선' 에 공개 편지를 보내 자신이 아스날을 떠나는 이유로 "웽거 감독이 2007~2008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므로 웽거 감독이나 데이빗 데인 단장이 없는 아스날에서 위험을 무릅쓸 수는 없다" 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2007~2008 시즌이 끝난 후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데이빗 데인 단장은 아스날을 미국 투자가가 인수하는 것에 대해 클럽과 마찰을 빚은 끝에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앞서 AP통신 등 외신들은 23일 일제히 앙리의 바르셀로나행을 보도하고 나섰다. 스페인의 '엘 파이스' 신문과 라디오인 '카데나 세르' 는 바르셀로나 관계자를 통해 앙리가 바르셀로나와 4년간 2400만 유로(약 299억원)에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앙리가 팀을 떠남에 따라 전력 약화는 물론 다른 선수들의 연쇄 이적이 우려되고 있어 큰 위기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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