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이대호, 23일 현대전 선발 제외
OSEN 기자
발행 2007.06.23 17: 37

온 몸이 성한 데가 없는 롯데 거포 이대호(25)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23일 수원구장 현대전 스타팅 멤버에서 주포 이대호를 제외했다. 이대호 대신 박현승이 4번을 맡았다. 이대호가 선발 라인에서 빠지기는 올 시즌 4번째다. 이대호는 4월 29일 잠실 두산전서 2루 도루를 하다가 어깨가 빠지는 바람에 3일 연속 선발 출장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대호는 현재 몸상태가 엉망이다. 허리 통증을 비롯해 편도선 염증, 왼 손등 습진 등으로 입술이 부르트는 등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전날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대승을 거둔 롯데는 이날은 주포지만 컨디션 회복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이대호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대호는 현재 타율 3할3푼8리로 2위, 홈런 16개로 2위, 타점 43개로 5위 등을 마크하며 롯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편 롯데는 부상으로 빠진 이승화 대신 2군에서 올라온 대졸 신인 이창석을 선발 좌익수 겸 8번타자로 기용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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