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1군 복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냈다. 특히 지난 3일 3연타석 삼진 수모를 안긴 좌완 스기우치를 상대로 뽑아낸 안타여서 더욱 의미 깊었다. 이병규는 2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좌익수로 복귀해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쪽 2루타를 뽑아냈다. 지난 5일 오릭스전을 마친 후 2군에 강등됐던 이병규는 스기우치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12호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2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1군 무대에서 21일 만에 안타를 재생산했다. 이어 이병규는 후속 다니시게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이병규는 이후 두 타석에서 스기우치와 사토에게 내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삼진수는 47개(볼넷은 11개)가 됐다. 이어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미즈타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 6푼 1리가 됐다. 주니치는 6회에만 6실점을 내주며 4-6으로 역전패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