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아츠가 1년 만에 K-1으로 돌아온 밥 샙에게 경기 시작 28초 만에 싱거운 승리를 거두었다. 피터 아츠는 24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유럽대회 슈퍼파이트에서 밥 샙에게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복부 니킥을 작렬시켜 KO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어네스트 호스트와 대결하기로 돼 있던 네덜란드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하고 사라진 바 있던 밥 샙은 이날 경기 초반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본 경기에서 아츠와 이렇다 할 경합도 벌이지 못한 채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아츠와 밥 샙의 대결에 관심이 많았던 현지 관중들은 어이없는 경기 내용에 야유를 보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