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자’, 언제쯤 행복해질까
OSEN 기자
발행 2007.06.24 09: 23

흔히 부모와 자녀의 가족 구성에서 이혼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결손가정이 된지만 진정한 결손가정의 잣대는 단지 가족의 구성원이 아니고 사랑의 존재 여부에서도 찾을 수 있다. KBS2드라마 ‘행복한 여자’는 가족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재조명하고, 여자에게 있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그린 주말드라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과연 이 드라마에서 행복한 여자가 있는지, 아니면 언제쯤 행복한 여자가 될지에 관심의 촛점을 맞추는 중이다. 23일 방송에서는 지연(윤정희)의 결별 선언을 들은 태섭(김석훈)이 괴로운 마음에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신다. 태섭은 놀라 달려온 지연을 안고 다시 한번 설득하려 하지만 지연의 태도는 여전히 차갑다. 지연은 친정으로 와 엄마에게 태섭과의 결별을 말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한 시청자는 “태섭이를 더 이상 가여운 캐릭터로 만들지 말라”면서 “지연이 태섭과 결혼하는 것이 기획의도가 맞다”는 의견을 올렸다. 다른 시청자는 “준호와 결합해야 지연, 준호, 은지 모두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만약 태섭과 결혼한다면 드라마 제목은 ‘행복한 여자’가 아닌 ‘행복한 남자’가 되어야 된다는 것. 또다른 시청자는 지연은 혼자 살게 될 것 같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태섭을 사랑하지만 둘은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고 준호와는 될 것 같지않다는 의견. AGB닐슨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6월 23일 KBS2 주말연속극 ‘행복한 여자’의 시청률은 전국권 27.6%, 서울권 27.7%로 같은 시간대 방영되는 MBC 주말연속극 ‘문희’는 전국권 10.8%, 서울권 11.2%에 그쳤다. 드라마 속 지연(윤정희)이 어떤 선택으로 진정 ‘행복한 여자'가 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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