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김성근, '+10의 꿈'은 재연될까?
OSEN 기자
발행 2007.06.24 09: 35

김성근의 꿈, +10이 다시 이뤄지나. 1위 SK 와이번스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전 전승으로 1위를 탈환했다. 여기다 1승(23일 현재 34승 25패 5무)만 더 보태면 승수가 패수보다 10개나 많아지게 된다. 이를 달성하면 5월 20일 현대전(22승 12패) 이후 처음이다. 일단 주변 여건은 SK에 우호적이다. LG전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24일 선발은 용병 우완 로마노다. 5승 2패 평균자책점 4.01의 로마노는 다혈질에 제구력 난조를 노출하지만 구위 자체는 만만찮다. 또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연속 6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다만 지난 6일 잠실 LG전에선 2⅓이닝 6피안타 5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당시 2루수 정경배의 실책성 수비 탓에 평정심을 잃은 탓이 컸다. 이에 맞서는 LG는 5연승 후 3연패를 당하고 있다. 특히 23일 SK전은 에이스 박명환을 내세우고도 1-11 참패를 당해 타격이 크다. 승률도 5할 아래(29승 30패 2무)로 추락했다. 마땅한 반전 카드가 없는 LG로선 베테랑 선발 최원호의 어깨에 운명을 맡겨야 할 상황이다. 최원호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고, 최근 5차례 등판에서 전부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그러나 SK 타선도 워낙 상승세여서 여러 모로 힘든 형국이다. 또 불펜 싸움에 들어가도 LG는 마무리 우규민 의존도가 큰 반면 SK는 옵션이 다양화돼 있다. 전반적 분위기나 객관적 데이터에 걸쳐 SK의 우세다. sgoi@osen.co.kr 김성근 SK 감독, 전에 맡았던 LG와 붙으면 유난히 승부욕을 불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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