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시즌 28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의 다섯 번째 투수 브래드 헤네시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는 시즌 28호 솔로 아치(비거리 135m)를 터뜨렸다. 지난 18일 메츠전 1회 좌월 2점 홈런(비거리 141m)을 뽑아낸 이후 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것. 이날 승부는 연장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13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라이언 클레스코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벤지 몰리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페드로 펠리스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 기회가 무산될 뻔했으나 오마르 비스켈의 중전 안타에 이어 네이트 슈어홀츠의 중전안타로 3루 주자 클레스코가 홈인,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난 2일 보스턴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4연승 행진을 구가하던 왕젠밍은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배리 본즈는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