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하는 눈물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정난은 OCN TV무비 ‘키드갱’에서 생선가게 주인이자 유일하게 거봉(손창민 분)에게 큰 소리칠 수 있는 여장부 스타일의 영숙 역을 맡고 있다. 6월 22일 방송된 ‘키드갱’ 10화에서 영숙은 홍구(이종수 분)를 되찾겠다며 그동안 숨겨왔던 신분을 노출하면서까지 싸움에 나서려는 거봉을 막기 위해 눈물과 콧물을 쏟았다. 영숙은 조금씩 거봉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거봉 일당이 공소시효가 끝나는 날까지 조용히 살기를 바라며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의리파. 이런 영숙을 연기한 김정난은 이날 방송에서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이 될 정도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고, 촬영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역시 김정난이다’는 호평을 받았다. ‘키드갱’은 동명의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한 때 전국을 평정했던 피의 화요일파가 공소시효 6개월을 앞두고 우연히 젖먹이 아기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다. pharos@osen.co.kr 온미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