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35)와 안경현(37)이 '처음처럼 5월 MVP'를 차지했다. 지난달 여섯 차례 선발 등판한 리오스는 5승 1패(45⅔이닝 32피안타 15볼넷 29탈삼진 4자책점)에 방어율 0.79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팀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 2002년 KIA에서 한국에 데뷔, 2005년 두산으로 이적한 리오스는 데뷔 첫 해 14승을 올린 뒤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역대 최정상급 용병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의 '터줏대감' 안경현은 5월 한 달간 타율 3할2푼6리(86타수 28안타) 2홈런 19타점으로 팀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특히 안경현은 마흔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훈련 태도와 꾸준한 성적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두산은 24일 잠실 KIA전이 열리기 전 시상식을 통해 두 선수에게 꽃다발과 의류 상품권을 전달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