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공포극 '기담', 8월1일 개봉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06.24 15: 53

올 여름 색다른 공포를 보여줄 영화 ‘기담’(정식, 정범식 감독 영화사 도로시 제작)이 8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기담’은 고혹적 시대극 속에서 사랑과 함께 찾아오는 공포의 싸늘함을 선보인다. 파헤칠수록 두려움과 슬픔이 드러나는 미스터리까지 더해져 공포장르의 전형을 벗어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게 제작진의 자부심이다. 김보경 김태우 진구 이동규를 비롯한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기담’만의 묘한 공포를 펼친다. ‘기담’은 공포의 모티브이자 귀결점을 ‘사랑’에 놓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다른 공포의 틀을 제시한다. 치정 어린 애정 복수극이 아니라 사랑과 죽음이 뒤엉킨 순간에 발생하는 비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42년 경성, 최고의 서양식 시설을 갖춘 평온하기만 했던 안생병원에 저마다 비밀스런 사랑을 품고 한 곳에 모이게 되는 네 명의 주인공이 지독한 사랑과 그리움이 빚어낸 섬뜩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비극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 가게 되는 공포극이다. 2007년 여름, 인터넷 포탈 설문에서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로, 한 영화 잡지 설문에서 ‘흥행할 것 같은 공포영화’로 연이어 1위를 기록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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