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6안타' KIA, 두산 대파 '7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06.24 17: 06

7연패의 늪에 빠졌던 KIA 타이거즈가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오랫만에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며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1-2로 대승을 거뒀다. 연패 탈출을 위해 KIA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두산 마운드를 강력하게 몰아붙였다. 1회 톱타자 김원섭의 우측 펜스 하단 맞는 2루타에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현곤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1-2로 역전당한 2회초에는 선두 타자 김주형이 두산 선발 김승회를 상대로 시즌 6호 좌월 동점 솔로 홈런(비거리 105m)을 작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3회 무사 1루서 이현곤의 우중간 2루타와 장성호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보탠 뒤 김상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손지환 타석 때 두산 정재훈의 폭투로 3루에 있던 김주형이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를 6-2로 벌렸다. 또 KIA는 6회 1사 1,2루서 김종국의 좌익수쪽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했고 7회에도 김상훈의 1타점 2루타와 손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KIA 선발 스코비는 7이닝 10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두산은 0-1로 뒤지던 1회 2사 2,3루서 안경현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내 재역전을 허용한 뒤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 김승회는 2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불붙은 KIA 타선을 막지 못하며 시즌 6패를 안았다. 10bird@osen.co.kr KIA의 2회초 선두타자 김주형이 2-2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고 들어와 동료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