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시즌 초반의 떨림은 사라진 듯하다. '포스트 최연성' 박정욱(20)이 신인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정욱은 "신인왕은 무조건 내가 가지고 가겠다"며 강력한 경쟁자인 이영호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박정욱은 24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SKT전 승리 이후 가진 인터뷰자리에서 자신감넘치게 '신인왕'에 대한 목표를 밝힌 것이다. 시즌 7승째,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인들 중 다승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박정욱은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만족스럽다"면서 "신인왕은 내가 무조건 가지고 가겠다. 신인왕 수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다른 신인왕 후보들도 노력하지만 그들보다 두 배 더 노력해서 내가 차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욱은 이날 경기서 초반 깜짝 레이스 전략으로 박용욱의 일꾼을 두 부대 가까이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중앙 교전에서 박용욱의 짜임새 있는 움직임에 첫 진출 병력을 잡혔지만, 이내 체제를 정비 다시 몰아치며 상대 정면에 멀티를 활성화하는 대담성까지 보였다. "전략은 코치님과 함께 연구를 했다. 프로토스의 움직임에 따라 운영이 바뀌는 전략이라 준비하는데 애를 먹었다. 또 박용욱 선수가 더블 넥서스를 할거라는 예상을 못했다. 다행히 로보틱스를 늦게 올려 운이 많이 따랐다." 끝으로 박정욱은 "우리가 결승에 갈 수 있게 다른 상위권들이 고전하고 있다. 우승할 수 있게 하늘이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해서 우승을 반드시 우리팀이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