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대신 아넬카?'. 티에리 앙리(30)의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아스날이 니콜라스 아넬카(28, 볼튼 원더러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는 아르센 웽거 감독이 앙리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넬카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1100만 파운드(약 204억 원)를 준비해놓고 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아스날 구단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앙리를 바르셀로나로 보내게 된 것은 모두에게 슬픈 소식이지만 앙리가 이적을 원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하지만 웽거 감독은 이미 앙리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 아넬카를 지목해 놓았다"고 밝혔다. 아넬카는 지난 1995년 파리 생제르멩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한 적이 있어 이적이 성사될 경우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되돌아오는 셈이 된다. 199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아넬카는 2000년 파리 생제르멩으로 되돌아간 뒤 2002년 리버풀에서 잠시 임대로 뛰었고 2002~2003시즌부터 2005년까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05~2006시즌에는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또 이 신문은 볼튼 원더러스에서 아넬카를 내주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클라스 얀 훈텔라르(24)와 라이언 바벨(21)의 영입에도 관심을 쏟으며 아스날이 앙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