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최지우, 이정재를 내세운 '에어시티', 8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신은경을 내세운 '불량커플' 등 밤 10시대 주말드라마의 시청률이 오락프로그램에 밀리고 있다. 6월 24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에어시티’와 SBS ‘불량커플’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각각 10.4%, 12.9%를 기록하며 14.4%의 KBS 2TV ‘비타민’보다 시청률경쟁에서 밀렸다. 23일 토요일 역시 ‘에어시티’가 8.7%, ‘불량커플’이 12.6%로 12.7%를 기록한 ‘위기탈출넘버원’보다 뒤쳐졌다. 지난 2일 9.6%의 시청률로 첫 테이프를 끊은 ‘불량커플’은 16일 한번 9.7%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조금씩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라 아직 낙담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에어시티’는 5월 19일 첫방송에서 기록한 12.7%가 자체최고시청률일 만큼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회생가능성이 물음표인 상태라 앞으로의 시청률 경쟁에 관심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hellow0827@osen.co.kr 불량커플(위)과 에어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