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야놀자' 최고가 감정, '5000만원' 기타
OSEN 기자
발행 2007.06.25 09: 02

오래된 기타 한 개가 최소한 5000만원. MBC 예능프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경제야 놀자'에서 사상 최고가 감정이 나왔다. 24일 방영분에서 방송팀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김종진과 영화배우 이승신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부부가 감정을 의뢰한 품목은 3가지. 와인과 웨딩 드레스, 그리고 고색 창연한 기타가 등장했다. 이 가운데 기타는 김종진이 미국 뉴욕의 한 상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하이럼 블락의 소유였다는 증빙자료까지 첨부된 것. 감정사는 이 기타에 대해 "국내에는 기타 관련 구매 시장의 기반이 약해서 정확한 판매 가격을 잡기 어렵다. 그러나 미국 일본에서라면 최소한 5000만원에 팔리고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판정, 김영만 조형, 오상진 등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더 놀란 건 바로 새색시 이승신. "오빠를 혼자서 독차지하게 되 너무 좋다"는 등의 닭살 멘트를 계속 날리며 참깨를 쏟아내던 그녀는 엄청난 고가 판정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블럭이 즐겨 연주했던 1962년형 팬더 제품의 이 기타는 그가 마약에 빠져 생활난을 겪던 시절에 상점으로 흘러나왔다. 때마침 기타 수집에 일가견이 있는 김종진이 미국 방문중에 이 소식을 들었고 구입에 나섰던 것. 거장 조율가에게 매년 제품 수선을 맡긴다는 그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공연 때 이 기타를 사용하고 있으며, 방송에서 짧은 연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mcgwire@osen.co.kr MBC 방송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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