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 구원 등판, 1이닝 1실점
OSEN 기자
발행 2007.06.25 09: 0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다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6월 들어 한때 9연승을 거두며 기지개를 켜는 듯했던 양키스는 최근 거의 매일 경기를 지면서 기세가 판풀 꺾인 분위기다.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패했다. 최근 6경기 5패의 부진. 12경기 11승의 상승세가 끝난 직후의 슬럼프여서 조짐이 심상치 않다. 이날 양키스는 행크 애런의 통산 홈런 기록(755개) 경신에 7개 만을 남겨둔 배리 본즈(43) 견제에는 성공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무기력한 경기로 일관했다. 5회까지 상대 선발 노아 로리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간뒤 0-3으로 끌려가던 6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내야땅볼로 1점, 1-7로 패색이 짙은 9회 앤디 필립스의 적시타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양키스 선발 마이크 무시나는 2회 첫 타자 본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3회 2사 2루서 고의사구로 승부를 회피했다. 본즈는 7회에도 볼넷을 얻는 등 2타수 1안타 볼넷 2개 2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2800만 달러의 사나이' 로저 클레멘스는 1-3으로 뒤진 7회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으나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클레멘스는 선두 레이 더햄을 삼진 처리한 뒤 본즈에 볼넷, 라이언 클레스코에 중전안타를 허용, 1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네이트 시어홀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했다. 클레멘스의 방어율은 5.09가 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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