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엄정화’, 3년 만에 드라마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7.06.25 10: 00

‘팔색조’ 엄정화도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서 여주인공 오수정 역으로 MBC '12월의 열대야' 이후 3년여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강수연 신은경 최지우 강혜정 등 스크린 스타들의 잇따른 TV 컴백 열기에 동참한 셈이다. 엄정화는 드라마 외에도 영화면 영화, 책이면 책 등 여러 무대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최근 출간한 사진 에세이집은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라가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 평가를 듣고 있다. SBS ‘칼잡이 오수정’은 짜릿한 복수극을 꿈꾸는 고만수와 오만하고 도도한 자존심을 굽힐 줄 모르는 귀여운 노처녀 오수정의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 거기에 지능적이고 매력적인 사기꾼 정우탁(강성진 분)이 합세하여 삼각관계를 펼친다. MBC드라마 ‘환상의 커플’로 인기를 모은 오지호가 엄정화(극중 오수정)의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엄정화가 맡은 오수정 역은 연애에서는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 불같이 대쉬하지만, 결혼 앞에서는 철저하게 계산적일 수 밖에 없는 34살 노처녀다.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일산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있은 대본 리딩에서 엄정화는 “실제 오수정인 것처럼 입에 착착 감기는 '대사발'을 선보이는 등 시종일관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엄정화 외에는 맡을 만한 스타가 없으리만치 ‘최적, 최상의 캐릭터’라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또한 엄정화는 8월15일 개봉 예정인 새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감독 정윤수)로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엄정화 외에도 박용우, 한채영, 이동건이 출연.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밀도있게 그려낸 영화다. 엄정화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호로비츠를 위하여', '미스터 로빈 꼬시기' 등 전작들에서 보여준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한편, 팔색조 ‘엄정화’가 출연하는 SBS 주말기획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은 오는 8∼9월 방영될 예정이다. 올 여름 브라운관과 스크린 동시에 인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엄정화의 행보가 주목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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