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의 신작 ‘무림여대생’(영화사 파랑새 제작)이 개봉 후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눈길을 끈다. ‘무림여대생’은 사랑을 찾아 가문을 버린 말괄량이 무림여대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엽기적인 그녀’로 큰 인기를 모았던 곽재용 감독의 신작이자 신민아 유건 온주완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무림여대생’은 개봉 전부터 아시아 각국의 러브콜을 받았고, 일본을 비롯해 중국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8개국에 판권을 판매함으로써 제작비의 대부분을 회수했다. 특히 최근 한국영화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무림여대생’의 이같은 행보는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다. 대부분 한국영화들이 투자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처럼 해외시장에서 제작비를 회수함으로써 제작여건이 좋아질 수 있고, 흥행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무림여대생’은 현재 후반 작업이 한창이며 오는 7월께 아시아 전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