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릴러 ‘검은집’, 박스오피스 1위
OSEN 기자
발행 2007.06.25 10: 55

황정민 유선 강신일 주연의 영화 ‘검은집’(신태라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제작)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가입률 93%)에 따르면 ‘검은집’(6/21 개봉)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관객수 34만 302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검은집’에 뒤를 이어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션스 13’(26만 8463명), 동화의 유쾌한 비틀기 ‘슈렉3’(23만 8340명)이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지난 5월 23일 국내 극장가 절반 가까이를 독식했던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7만 9485명으로 공포영화 ‘4.4.4’(8만 2967명)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검은집’의 박스오피스 1위는 개봉 첫 주말이라는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 대부분의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 2주 차 이상이라서 관객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이지만 마음을 가지지 못한 싸이코패스를 소재로 한 공포스릴러라는 점도 계절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다. ‘검은집’이 8주만에 해외영화로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지만 개봉 전 쏟아졌던 기대감에 비해서는 비교적 흥행에서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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