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트레제게(30)가 현재 소속팀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연장하는데 성공해 그대로 잔류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juventus.com)를 통해 2007~2008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트레제게와 3년 계약 연장에 성공함으로써 트레제게가 2010~2011시즌이 끝날때까지 유벤투스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이 종료될 경우 트레제게의 나이가 34살이 되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선수생활의 막바지에 수준이 낮은 팀으로 가지 않는 이상 사실상 유벤투스에서 선수생활을 마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불과 2주전만 해도 유벤투스의 계약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불평을 했던 트레제게였지만 유벤투스가 다시 수정제의를 해왔고 이에 만족감을 표시해 여름 이적시장이 공식적으로 열리기 직전 팀 잔류에 서명한 셈이다. 한편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동안 유벤투스에 계속 남아있게 돼 영광"이라며 "내 선수 경력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했다. 그동안 유벤투스는 내게 많은 것을 줬기 때문에 유벤투스와 함께 우승을 더 일궈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 클로드 블랑 유벤투스 회장은 "트레제골을 계속 지키게 돼 기쁘다. 트레제게와 계속 팀에 잔류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서로에게 만족할만한 계약을 이끌어냈다"며 "유벤투스의 방침은 많은 골을 넣고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계속 최강으로 남는 것이며 트레제게를 잔류시킴으로써 경쟁력있는 선수단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