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앙리 대체 선수로 에투 영입하나?
OSEN 기자
발행 2007.06.26 08: 51

앙리 대신 에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이적료 1600만 파운드(약 300 억원)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티에리 앙리(31)의 대체 선수로 사무엘 에투(26)가 언급됐다.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는 아르센 웽거 감독을 비롯한 아스날 구단은 앙리를 대신해 공격을 이끌 선수로 에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2500만 파운드(약 460 억원)의 구체적인 금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스날은 프리메라리가 시즌 종료 후 현재 남아프리카를 순회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 구단을 뒤로 한채 에투와 직접적으로 접촉을 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에투를 영입해 아스날의 공격을 책임질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그동안 앙리에 의한, 앙리를 위한 공격 전술로 팀이 운영됐던 아스날은 앙리가 떠난 후 현재 니콜라스 아넬카(볼튼), 디에고 포를란(비야레알), 마이클 오웬(뉴캐슬), 클라스 얀 훈텔라르(아약스) 등을 점찍어 놓고 영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에투의 영입설이 나온 것은 깜짝 놀랄 만한 일이긴 하지만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에투는 팀 수장인 프랑크 라이카르트 감독을 비롯해 호나우디뉴 등 선수단과 관계가 좋지 않으며 AC 밀란을 비롯한 많은 구단의 구애를 받으며 이적설이 불거졌었다. 특히 에투는 지난 3월 부상에서 팀에 복귀한 후 언론과의 인터뷰서 "축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지만 그들은 나 자신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축구 선수' 에투에게만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며 "난 친구가 많은 줄 알았다. 그러나 내가 다쳤을 때 친구들을 볼 수 없었다"고 말하는 등 불화설을 겪은 경험이 있다. 물론 이 불화설은 구단 수뇌부까지 나서며 일단락 되기는 했지만 이후 끊임없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걸출한 골잡이간 자리바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