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나니(21)에게 포르투갈 출신 팀 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가 잘 돌봐줄 것을 약속했다. 나니는 포르투갈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제2의 호나우두'로 불리며 재능을 인정받아 함께 영입된 브라질의 안데르손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짊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유망주. 호나우두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www.manutd.com)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나니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나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나의 뒤를 따르고 있는 나니가 잘되기를 바란다"며 "그는 정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구단으로 잘 옮겼다. 그래서 그의 능력을 잘 발휘하려면 적응을 쉽게 해야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일찌감치 1700만 파운드(약 312억 원)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영입된 나니는 스포르팅 리스본 출신으로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호나우두의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쉬운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