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파워 포워드 케빈 가넷(31,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4각 트레이드로 코비 브라이언트(29)가 뛰고 있는 LA 레이커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고위 관게자의 말을 인용해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포함된 4각 트레이드를 통해 가넷이 LA 레이커스로 이적할 것이며 이미 레이커스와 미네소타 구단주가 이와 관련해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4각 트레이드 게획에 따르면 레이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워드 라마르 오돔(28)과 센터 앤드루 바이넘(20)이 인디애나로 가고 인디애나에서 뛰던 저메인 오닐이 보스턴으로 팀을 옮긴다는 것. 이와 함께 LA 레이커스의 유망주와 드래프트를 통해 뽑은 선수들이 미네소타로 가고 가넷이 LA 레이커스로 온다는 것이 이번 4각 트레이드의 주요 골자다. 만약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코비 브라이언트와 가넷에게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NBA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가넷이 보강될 경우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LA 레이커스는 최강의 공격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되고 통산 10차례 올스타에 뽑히고 2003~2004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가넷 역시 단 한 번도 우승 반지를 껴보지 못한 비운의 선수라는 딱지를 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되기 때문이다. 가넷은 지난 2003~2004시즌 LA 레이커스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어 2승 4패로 물러난 것을 제외하고는 포스트시즌에서 1라운드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고 지난 2004~2005시즌부터는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