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캡틴' 진갑용(33, 포수)이 개인 통산 5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진갑용은 25일 현재 개인 통산 495타점으로 역대 48번째 500타점에 5개를 남겨 두고 있다. 진갑용은 지난 2006년 8월 17일 광주 KIA전에서 1036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아마 시절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초대형 포수'라는 호평을 받으며 단골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진갑용은 지난 1997년 계약금 3억 8000만 원을 받고 OB 베어스(두산 전신)에 입단했다. 1999년 삼성으로 이적한 진갑용은 2002년, 2005년, 2006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공수를 겸비한 국내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원만한 성격과 넉살로 5년째 삼성의 주장을 맡으며 삼성 역사상 '최장수 주장' 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후 프리 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해 3년간 최대 26억 원이라는 거액을 거머쥔 진갑용은 올 시즌에도 삼성의 붙박이 안방마님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대 가장 먼저 500타점에 오른 선수는 이만수(현 SK 수석코치)로 지난 1989년 7월 17일 대구 MBC전에서 655경기 만에 수립했다. 최연소 기록은 이승엽(현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000년 4월 19일 인천 SK전에서 23세 8개월 1일에 세웠다. 최소 경기 기록은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가 2002년 9월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605경기 만에 달성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