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SIYFF 지킴이가 된 것은 얼굴이 동안이기 때문이다.” 제9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이하 SIYFF) 지킴이로 선정된 김혜성이 6월 26일 오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독특한 선정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혜성은 선정소감을 묻는 질문에 “얼굴이 동안이기 때문에 선정된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청소년의 나이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MBC 인기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고 있음을 의식해 “시트콤의 인기도 있고, 그를 통해 친근감 있는 얼굴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혜성의 재치있는 입담에 기자회견장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린 김혜성은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혜성과 함께 SIYFF 지킴이로 선정된 신세경도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26개국 100여편이 상영되는 올 SIYFF는 7월 19일부터 6일 동안 서울 명동에 위치한 씨너스 명동에서 열린다.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