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난치병 아동과 국토 종단 '동참'
OSEN 기자
발행 2007.06.26 17: 06

권상우가 근육병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국토종단에 나섰다. 하반기 기대작인 김해곤 감독의 액션 누아르 '숙명'(제작 MKDK, 엠넷미디어 제공 엔토리노)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짬을 냈다.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 위해서다. 권상우는 26일 '근육병환아를 위한 희망의 국토종단'에 200번째 대원으로 참여, 대전에서 배재국(11)군의 휠체어를 밀며 많은 어린이들과 함께 걸었다. 배군이 3학년에 재학중인 대전 옥계초등학교(교장 김덕규)에서의 환영식을 마치고 참가 학부모, 교사, 학생들과 길거리로 나선 것이다. 메어크어위시 재단은 난치병을 앓고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삶에 대한 희망과 투병 의지를 심어주는 일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사회봉사와 자선 등에 앞장섰던 권상우는 일찍부터 이 재단의 홍보대사를 맡아 어린이 환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데 정성을 쏟는 중이다. 이날 권상우와 대전지역 국토 종단을 한 배군은 누나와 여동생도 난치병을 앓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누나 은비(13)양은 뇌종양, 동생 예림(9)은 반 안면 왜소증으로 투병중이다. 그럼에도 3남매를 키우며 늘 희망을 잃지않고 살아가는 아버지 배종훈씨는 "국토종단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는 지금, 힘들고 지쳐갈 때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힘을 낼수 있었다"며 권상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상우도 "재국이 소식을 듣고 안전과 건강 문제를 걱정했는데 이렇게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게되니 정말 다행"이라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국토종단 행사는 푸르덴셜생명, 혼다자동차, 스포츠토토, 해피빈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7월6일 오전 9시 용산 가족공원 출발, 오전 11시 서울광장 도착으로 모든 일정을 끝마친다. mcgwire@osen.co.kr 배군 가족과 대전 지역 국토종단을 하고 있는 권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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