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이윤정 PD와의 작업은 학교 때 환경미화 하는 느낌"
OSEN 기자
발행 2007.06.26 17: 45

탤런트 이선균이 이윤정 PD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MBC 베스트 극장 ‘태릉선수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6월 26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커피 프린스 1호점’(이정아 장현주 극본, 이윤정 연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선균은 “감독님은 진실을 담아내려고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한다”며 “어느 작업방식보다 저한테 잘 맞고 정말로 ‘태릉 선수촌’ 끝나고 후유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선균은 “감독님의 작업방식이 너무 좋아서 다른 작업을 할 때 기준치가 달라지기도 하고 그랬다”며 “이윤정 감독과 다시 작업을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런 말 한적 별로 없는데 저희 드라마 잘 될 것 같다”고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이윤정 감독의 작업 방식에 대해 “감독님이랑 작업을 하면 학창시절에 환경 미화하는 느낌이 든다”며 “주말에 좋은 반장 만나서 우리끼리 자장면 먹으면서 교실을 꾸미는 듯한 느낌이다. 좋은 느낌으로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작업하는 게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누구에게나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친절한 호감을 보여주는 방송음악가 최한성 역을 맡았다. 극이 진행되면서 편안함과 귀여운 웃음으로 다가오는 고은찬(윤은혜 분)에게 끌리게 되며 극중 최한결(공유 분)과 윤은혜를 사이에 두고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최한성의 캐릭터에 대해 “자유로운 한량이다”라며 “집안이 부자고 음악하고 싶은 거 하고 어느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제가 꿈꾸는 삶과 비슷하다. 다만 돈만 좀 없을 뿐이다(웃음)”라고 말했다.
윤은혜 공유 이선균 채정안이 주연을 맡은 ‘커피 프린스 1호점’은 ‘커피프린스’라는 커피 전문점을 중심으로 네 명의 젊은이들의 풋풋한 꿈과 사랑을 그리는 희망찬 이야기이다.
16부작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커피 프린스 1호점’은 단막극 ‘매직파워알콜’ ‘떨리는 가슴-바람편’ ‘태릉선수촌’을 찍은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선미 작가의 ‘커피 프린스 1호점’이 동명의 원작 소설이다.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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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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