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맨체스터 시티 감독 취임
OSEN 기자
발행 2007.06.26 23: 07

2006 독일 월드컵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59)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26일(한국시간) 탁신 시나와트라 태국 전 총리가 8160만 파운드(약 1509억 원)에 인수한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사령탑에 에릭손 감독이 선임됐으며 3년 계약을 맺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의 주식의 75%를 소유해 최대 주주가 된 탁신 전 총리가 에릭손 감독을 사실상 신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 구단 홈페이지(www.mcfc.co.uk)도 "감독 후보군 중 새로운 사령탑에 대한 논의가 상당부분 진척됐으며 조만간 새로운 감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에릭손 감독이 사실상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이 됐음을 시사했다. 벤피카(1982~1984, 1989~1992)를 비롯해 AS 로마(1984~1987), 피오렌티나(1987~1989), 삼프도리아(1992~1997), 라치오(1997~2001) 등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구단의 감독을 맡아왔던 에릭손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이 되어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고 이후 1년동안 지휘봉을 잡지 않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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