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녜스, 라미레스 제치고 AL 올스타 부상
OSEN 기자
발행 2007.06.27 04: 3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신데렐라'로 떠오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주포 마글리오 오도녜스(33)가 생애 최초로 올스타 선발출장을 바라보게 됐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중간집계에서 오도녜스는 144만 5899표를 얻어 AL 외야수 2위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 1위인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204만 3824표)와 3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104만 9762표) 사이에 이름을 올렸다. 오도녜스는 지난 20일 집계에선 AL 4위에 그쳤으나 일주일 만에 2위로 뛰어올랐다. 오도녜스의 상승세에 밀린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주포 매니 라미레스. 라미레스는 138만 6522표로 외야수 부문 4위로 주저 앉았다. 오도녜스는 올 시즌 타율 3할7푼9리 13홈런 68타점으로 게리 셰필드와 함께 디트로이트를 앞에서 이끌고 있다. 26일 현재 리그 타격 1위. 빅리그 10년 경력의 오도네스는 한 번도 올스타 선발출장 선수로 나선 적이 없어 이번이 적기로 꼽히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54만 2551표로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로 통산 11번째 올스타가 확실시 되는 로드리게스는 올스타 투표에서 한 번도 리그 1위를 차지한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최고 인기 선수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이밖에 이반 로드리게스(포수, 디트로이트, 136만 2506표) 데이빗 오티스(1루수, 보스턴, 181만 440표) 플라시도 폴랑코(2루수, 디트로이트, 136만 2506표) 데릭 지터(유격수, 212만 7177표) 등이 포지션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월 1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78회 올스타 최종명단은 다음달 2일 공개될 예정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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