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 김주성, 훈련은 불가
OSEN 기자
발행 2007.06.27 07: 20

미국 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프리에이전트 캠프에 한국 선수 최초로 초청되었다 부상으로 인해 돌아온 김주성(28, 동부)의 상태가 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캠프 참가차 토론토로 출국했던 김주성은 22일 에어 캐나다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던 도중 왼쪽 무릎과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24일 조기 귀국한 뒤 25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최부영(55) 대표팀 감독은 26일 훈련이 끝난 후 "김주성이 대표팀에 합류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모두가 합류하게 됐다"며 "그렇지만 현재 김주성은 전혀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부영 감독은 "지난 시즌 KBL의 장기 레이스를 통해 생긴 부상으로 치료가 어려웠기 때문에 비시즌인 현재도 치료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의무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언제쯤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었다. 지난 시즌 동부에서 고분분투하며 팀을 이끌었고 또 시즌 중 벌어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의 기둥으로 성실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피로 누적에 의한 부상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이었다. 한편 최부영 감독은 "김주성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부상을 가진 선수는 없다. 물론 대부분의 선수들이 잔부상은 있지만 경기하는 큰 지장은 없다"며 "그러나 기존에 합류가 예상됐던 추승균, 현주엽, 조상현, 송영진 등이 완전히 빠지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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