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용병 추가 보강 없다", 이승엽 '안도'
OSEN 기자
발행 2007.06.27 08: 11

'이승엽(31) 외에 대안을 두지 않겠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수뇌부가 "올 시즌 용병 추가 보강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곧 장기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이승엽을 '어떻게든 끌고 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다쿠하나 요미우리 구단주는 지난 26일 도쿄 한 호텔에서 와타나베 구단 회장과의 회동 직후 "용병 영입 기한이 오는 30일로 마감되지만 GG(투수 제레미 곤살레스)로 우리의 보강은 끝났다"라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요미우리의 2007시즌 용병 구성은 투수 GG, 장젠밍, 제이미 파웰, 야수 이승엽, 데이먼 홀린스, 루이스 곤살레스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 중 현재 1군 멤버는 GG와 이승엽 그리고 홀린스다. 따라서 곤살레스가 추후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이승엽의 엔트리 구성상, 이승엽의 1군 잔류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요미우리와의 4년 장기계약 첫 해부터 어려움(타율 2할 5푼 2리 14홈런 37타점)을 겪고 있으나 구단 내부의 신뢰는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라 요미우리 감독 역시 주전 가운데 이승엽의 타율이 가장 낮아도 타순 조정(4번->6번) 조치만을 취했을 뿐, 선발 출장을 계속 시켜주며 타격감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