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화신' 볼드모트의 참 모습? 꽃미남
OSEN 기자
발행 2007.06.27 09: 02

해리포터의 숙적인 볼드모트가 새 시리즈물에서 선보일 무시무시한 모습을 드러냈다. 올 여름 개봉할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스틸 사진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마법사들의 비밀 단체 불사조 기사단의 도움을 받아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온 볼드모트(랄프 파인즈)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편들과 달리 선과 악, 두 무리 마법사들의 처절한 마법 전쟁을 담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자신의 추종 세력인 '죽음을 먹는 자들'을 이끌고 호그와트를 침입하는 볼드모트. 최근 작가 조앤 롤링스가 암시했던 시리즈 마지막 권에서 죽음을 맞이할 주요 인물로 독자들이 손꼽고 있지만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아직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기에 바쁘다. 새로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도 어둠의 마왕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원작에 표기된 볼드모트의 생김새대로 '물 위에 떠 있는 뱀'의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창백한 피부에 실핏줄이 머리부터 팔, 손등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드러나는 분장을 했다. 이를 위해 미남배우 파인즈(45)는 온 몸의 털이란 털은 모두 깎는 곤욕을 치렀다. 또 파충류인 뱀의 공포스럽고 징그러운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디지털로 코를 납작하게 고치면서 가운데에 살짝 홈을 만들었다. 볼드모트를 열연한 파인즈는 '쉰들러 리스트'에서 유태인 수감자들을 마구잡이로 사냥하는 악독한 독일군 장교로 출연,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영국 배우다. 1997년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했다. 최근작으로는 '콘스탄트 가드너' '러브 인 맨하탄' '화이트 가운티스' 등이 있으면 국내에도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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