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저'를 모르는 어린이들이 있을까. 요즘은 웬만한 어른들도 '파워레인저' 주제가를 흥얼거릴 정도고 노래방 인기 목록에도 들어있다. 박신양이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마냥 '파워레인저' 주제가를 부르는 덕분이다. 때마침 올 여름 방학시즌을 겨냥한 극장판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 트레저포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 도에이 컴패니가 제작한 TV 시리즈물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은 이미 국내 케이블 채널로 방영돼 어린이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쭉쭉 끌어당기는 중이다. 수입사측에 따르면 이번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는 수퍼 전대물 시리즈 탄생 30주년 기념작으로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매직포스 5인조가 각종 마법과 용기를 바탕으로 악의 무리들을 쳐부순다는 아동물의 기본 설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번 극장판 개봉에서는 두편의 '파워레인저'가 연속 상영된다. 전편 '트레저포스'는 돌연 거리에 거대한 바위산이 나타나고 의문의 미소녀 뮤즈가 "지구에서 가장 강한 자에게 소중한 보물 '프레셔스'를 선물하겠다"는 말을 남긴채 사라지며 사건이 시작된다. 휴가중이던 파워레인저들은 뮤즈를 찾아나서지만 한명씩 함정에 걸려 사라지는데... '매직포스'는 카이가 좋아하는 유카가 도심에 출몰한 괴수의 손에 끌려가는게 발단이다. 유카와 결혼, 불사신이 되려는 야심을 품은 바사카의 왕 그루므의 손에서 그녀를 구출할 수 있을까.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