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롯데킬러' 이영욱, SK 7연승 재연?
OSEN 기자
발행 2007.06.27 10: 28

'롯데 킬러' 이영욱, SK의 7연승 이끌까. 1위 SK의 대반전은 이영욱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19일 롯데 원정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에이스 손민한을 무너뜨렸다. 이 승리가 기폭제로 작용, SK는 전 주 5전승에 이어 26일 롯데전까지 6연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제 1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 4월에 이어 또 한 번 7연승을 재연할 수 있다. 그리고 '비룡 승천'의 시작점이던 이영욱이 마침표까지 찍기 위해 다시 또 롯데전에 '표적 선발'로 나선다. 이영욱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중이지만 2승이 전부 롯데전 승리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면 26일 선발로 나왔어야 됐지만 김성근 SK 감독은 송은범을 앞당겨 썼다. 오는 일요일 현대전 선발로 쓰기에 이영욱보다 송은범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반면 26일 SK전 완패(3-9)를 당한 강병철 롯데 감독은 27일 선발로 좌완 장원준을 예고했다. 장원준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중인데 기복이 심한 편이다. 특히 5월 말부터 전반적인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SK는 27일 불펜 운용이 쉽지 않다. 26일 선발 송은범이 3이닝만에 무너진 탓에 불펜진이 전원 가동됐다. 특히 불펜의 필승 계투라인 조웅천-정대현이 연승 기간 연속 등판을 해오고 있어 부담이다. 반면 롯데는 최대성-임경완-카브레라 등이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롯데 불펜진이 기능하려면 타선이 점수를 앞서줘야 한다. 그러나 타선의 무게감에서 '이대호 쏠림현상'이 심한 롯데는 SK에 밀린다. sgoi@osen.co.kr SK 이영욱, 27일 롯데전은 선발진 잔류 시험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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