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상승곡선 긋는가. 아니면 한화의 설욕인가. 27일 KIA-한화의 대전경기는 두 팀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모처럼 연승을 거둔 KIA는 시즌 두 번째로 3연승을 노린다. 반면 타선부진에 시달리는 한화는 KIA를 잡고 재반등을 타진한다. 선발투수들은 신용운(KIA)과 최영필(한화). 신용운은 선발전환 이후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5경기에서 1승4패, 28이닝 17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무려 5.46에 이른다. 최영필은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이다. 올해 예전만한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4.60에 이른다. 다만 올해 KIA를 상대로 평균자책점은 4.66을 기록했지만 2승을 거둬 승운이 따른다. KIA 타선은 서서히 타력에 힘이 붙고 있다. 찬스를 살리는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다. 장성호와 이현곤이 타선을 이끌고 있고 김종국의 가세와 함께 수비도 안정되고 있다. 한화는 크루즈 김태균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타선 침체에 빠지고 있다. 두 선수를 견제하면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점화되지 않는다. 전날 KIA는 두 타자를 3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1안타로 막았다. 홈런포도 얻어맞지 않았다. 결국 이날 승부의 초점은 크루즈와 김태균의 쌍포의 가동여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