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신혼여행 섬으로는 가지마라" 충고
OSEN 기자
발행 2007.06.27 16: 59

홍진경이 신혼여행과 관련된 웃지 못할 일화를 털어놓아 폭소를 자아냈다. 6월 18일 있었던 MBC ‘지피지기’ 녹화에서 홍진경은 최초로 신혼여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의 신혼여행지는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상의 고급 휴양섬이었다. 그러나 7박 8일간의 일정이 한마디로 “끔찍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그 이유는 부푼 마음으로 떠난 신혼여행 첫 날, 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레저 활동을 다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섬이란 곳이 신혼부부가 가기에는 너무 심심한 곳이었던 것. TV와 라디오도 없는 그곳에서 홍진경 부부는 매일 같이 초저녁에 잠이 들어 새벽 6시면 눈을 떴고 실컷 놀고 나도 오전 10시. 결국에는 오후 2시부터 술을 마시고 5시면 쓰러져 잠이 드는 일상을 7박 8일 동안 반복했다고 전했다. 매일같이 술만 마시는 바람에 술집 바텐더로부터 “평생 너희 부부는 잊지 못할 것이다. 당신들 같이 술만 마시는 신혼부부는 평생 처음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정도. 결국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남편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졌다는 홍진경은 “아마 며칠만 더 있었으면 남편이랑 싸우고 말았을 것”이라며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신혼여행지로 섬을 꼽았다. 이밖에도 런웨이의 톱 모델 노선미, 패션 화보 스타 이유, 악동 김창렬, 개그맨 홍록기 등이 이영자 박수홍의 ‘지피지기’에 출연해 숨겨진 끼와 입담을 과시했으며 방송은 28일 목요일 밤 11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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