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준비했지만 나가지 못해 아쉬웠었다." 27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STX전서 이스트로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박문기는 팀의 3-1 완승을 매조지하며 갈 길 바쁜 STX의 발목을 잡아채며 이스트로의 2연승을 견인했다. 박문기는 "그동안 준비했지만 나가지 못한 경기가 많아서 아쉬웠다. 오늘도 4경기여서 불안했는데 (서)기수형이 이겨서 나갈수 있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12일 강민과의 승리 이후 46일만에 승리를 챙긴 박문기는 사우론식 전략을 준비했다. 빠른 확장으로 박종수를 교란한 것. 여기다가 버로우까지 추가로 개발해 상대 셔틀 견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사우론식 전략을 들고나왔는데 팔진도에서 프로토스전은 자신있다. 박종수 선수의 VOD를 많이 보고 연구했다. 상대 스타일을 보고 버로우 전략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반 워낙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서 후반에 견제를 당했지만 괜찮았다. 만약 팽팽한 상황에서 견제를 당했으면 어려웠을 것이다." 끝으로 박문기는 "출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승률은 아직 좋지 못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 이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