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필, "문동환 선배 공백 메워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6.27 21: 49

"문동환 선배의 공백을 메우고 싶다". 한화 최영필(34)이 27일 대전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6⅔이닝 8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위기를 맞이했지만 노련한 피칭으로 불을 가볍게 끄고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그는 이번이 올해 두 번째 선발등판. 특히 올해 3승이 모두 KIA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최영필은 "어떻게 던지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초반부터 KIA 타자들이 변화구를 노리는 것 같아 직구로 승부구를 가져간 게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특히 문동환의 부상 공백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내가 하든 다른 투수가 하든 문동환 선배가 돌아올 때까지는 공백을 메워줘야 될 듯 싶다"며 "선발이 좋긴 하지만 선발이든 중간이든 여러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지난해와 달리 올해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좋다. 그런데 이상한 안타가 많이 나와 꼬인 경기가 많았다. 앞으로는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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