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배트보이' 아들, 덩크하다 발목 '부상'
OSEN 기자
발행 2007.06.28 05: 32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인 배트보이인 아들 니콜라이 본즈(17)가 왼발목을 다쳐 아버지의 대기록 수립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니콜라이가 샌프란시스코 집근처에서 간이 농구를 하던중 발목을 다쳤다고 보도했다. 니콜라이는 덩크를 시도한 뒤 착지하다 다른 선수의 발에 떨어지면서 왼발목의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이는 현재 니코라이는 현재 왼발목 보호용 부츠를 신고 있다. 니콜라이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배토보이로 활약해 샌프란시스코의 마스코트나 다름없는 인물로 여겨진다. 지난 2001년 본즈가 단일시즌 최인 73홈런을 기록할 때도 아버지의 배트를 받아주는 역할을 맡았다. 어느덧 장성해 대학 입학을 바라볼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아버지의 홈경기에서 배트보이로 활약하고 있다. 행크 애런의 통산 홈런 기록(755개)에 6개만을 남겨둔 본즈는 아들의 '결장'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심각하지 않다. 17살 때는 어떤 부상이라도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신기록 수립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그가 경기장에 있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말했다. 니콜라이 역시 "아버지는 기록을 빨리 수립하고 싶어한다. 나도 그날에는 현장에 있을 것"이라며 '부상투혼'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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