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브라노 9승, 컵스 파죽의 6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6.28 07: 3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날이 뜨거워지면서 시카고 컵스가 힘을 내고 있다. 연승행진을 6으로 늘리며 2년 여 만에 구단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컵스는 2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 카를로스 삼브라노의 역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컵스는 지난 주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콜로라도와의 주초 3연전마저 '스윕'하며 거침없는 기세를 이었다. 1승만 거두면 지난 2005년 5월 28일∼6월 3일 이후 처음으로 7연승을 거두게 된다. 이날 에이스 삼브라노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틀어막았다. 탈삼진을 8개나 기록했고 피홈런은 없었다. 삼브라노는 최근 5경기서 4승을 거두며 시즌 9승째(6패)를 기록, 5년 연속 두자릿 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방어율은 4.20이 됐다. 컵스는 2회말 라이언 테리엇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후 3회 마크 데로사의 좌중월 투런홈런, 4회 마이크 폰테노의 우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피츠버그는 2-6으로 뒤진 8회 개럿 앳킨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컵스 마무리로 매니 코파스의 구위에 눌려 무릎을 꿇었다. 시즌 최다인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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