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을 주전에서 빼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주전 1루수로서 이승엽을 재신임했다. 하라 감독은 28일 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수비도 좋고 주루 플레이도 좋다. 다만 지금 방망이가 안 맞고 있을 뿐이다. 타율이 2할 5푼대(.251)에 불과한데 앞으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믿음과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승엽은 오는 29일부터 재개되는 센트럴리그 팀들과의 남은 일정서도 스타팅 멤버로 기용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승엽은 교류전 24경기에서 타율 2할2푼3리 3홈런 7타점의 슬럼프를 내내 떨치지 못했다. 또 최근 11타석 연속 무안타 중이다. 이 탓에 타순마저 붙박이 4번에서 6번으로까지 강등된 상태다. 그러나 하라 감독은 "이승엽의 회복을 기다린다? 바로 그렇다"란 말로 향후 입지의 변화를 주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더군다나 이승엽은 29일 만날 리그전 첫 상대인 히로시마(21타수 7안타)를 상대로 가장 잘쳤다. 고비에서 한 번 더 믿어준 하라 감독을 위해 이승엽이 1개 남은 일본 통산 100호 홈런포로 화답하는 날이 언제일지 주목된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