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가 개인 통산 34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10번째이자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에 이어 현역 중 2번째. 매덕스는 28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이자 개인 통산 340승을 달성했다. 총 투구수 94개 중 스트라이크는 63개. 1회 2사 후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2루타를 내준 매덕스는 후속 레이 더햄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를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매덕스는 2회 1사 후 페드로 펠리스에게 좌중월 홀로 홈런(비거리 125m)을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3회부터 매덕스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제압했다. 3회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뒤 4회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한 매덕스는 6회 2사 후 더햄의 중전 안타와 벤지 몰리나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슈어홀츠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7회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시킨 매덕스는 4-1로 앞선 8회 두 번째 투수 헤스 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은 7⅔이닝 7피인타 2볼넷 7탈삼진 2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는 배리 본즈는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