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판 ‘살인의 추억’ 이 온다
OSEN 기자
발행 2007.06.28 09: 20

수십 년간 미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살인마의 이야기가 국내에서 공개된다. 모두 37명이 목숨을 빼앗긴 실제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조디악'이다.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37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한 후 자취를 감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 일명 ‘조디악 킬러(zodiac killer)’를 쫓는 범죄 스릴러다. 흥행 규모와 실제 연쇄살인마를 다뤘다는 점에서 같은 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던 '살인의 추억’의 할리우드 판으로 불리기도 한다. '살인의 추억’도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화성시에서 발생한 10건의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영화가 제작됐다. 아직까지 희대의 미해결 살인사건으로 남아있다는 것도 동일하다. 영화를 연출한 데이빗 핀처 감독의 명작 ‘세븐’의 모티브가 된 것도 바로 '조디악 킬러' 사건. ‘조디악’에서는 ‘브로크백 마운틴’, ‘투모로우’의 제이크 질렌할, ‘굿 나잇’, 앤 굿 럭’, ‘채플린’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콜래트럴’, ‘이터널 선샤인’의 마크 러팔로, ‘포가튼’ 의 안소니 에드워즈, ‘트로이’, ‘엑스맨 2’의 브라이언 콕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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